동부제철(대표 이수일)은 최근 전기로공장 건설이 한창인 아산만공장에서 대리점 및 실수요업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7월 첫 열연강판 생산 계획을 밝혔다.
동부제철 유통용 열연강판 규모는 월 10만여 톤 수준. 냉간압연 소재 투입은 올해 안에 어려울 전망이지만, 당장 하반기부터 열연강판 유통이가능해 보인다.
특히 올해는 자체 소비보다는 국내 판매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이에 동부제철은 상반기 내에 열연업업팀 인력을 충원해 정규 조직화하고, 현재 업무 중인 열연마케팅팀과 판매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되는 열연강판은 다양한 판매 방식을 도입되며, 이른바 ‘맛보기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동부제철 열연 스틸서비스센터(SSC) 선정도 관심사다.
몇몇 동부대리점이 창고 부지 확보를 해 놓은 상황이지만 열연강판 가공설비 투자보다는 열연유통에 관심을 보이는 입장이다.
이에 포스코 열연SSC에서 제외된 한일철강, 우경철강, 동아강업이 동부제철 열연SSC 우선순위 대상으로 지목된다.
한편,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설비를 갖추고 유통 경험이 풍부한 업체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라며 “실수요업체 중 설비를 도입할 업체를 검토하는 방법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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